"갤럭시S21 단돈 몇만 원"…신학기 고개 드는 불법보조금 서장훈 2021.02.26 09:17



 

"현금으로 돌려줄게요"…이통3사에 500억대 과징금 (CG)
[연합뉴스TV 제공]
 


      입학과 신학기를 앞두고 잠잠했던 스마트폰 시장 불법보조금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26일 이동통신업계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최근 출고가 99만9천900원인 갤럭시S21의 일부 유통채널 실구매가가 10만원대로 떨어졌다.

    갤럭시S21의 공시지원금은 최대 50만원이다. 최대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최대 15%)을 받으면 실구매가가 42만4천원이 된다.

    실구매가가 10만원대가 된 것은 30만원에 가까운 이통사 불법 보조금이 풀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부 소비자들은 40만원대의 불법 보조금을 받아 실구매가 1만∼5만원에 갤럭시S21을 구매했다는 후기글을 뽐뿌 등 휴대폰 정보 커뮤니티에 올리기도 했다.

    어떤 판매채널은 공시지원금 대신 선택약정 할인을 선택하더라도 40만∼50만원의 불법 보조금을 주는 경우도 있다고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설 연휴 대목을 놓친 이통사들이 마지막 신학기 특수를 노리고 불법 보조금을 단발성으로 뿌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

    보통 설 연휴 기간이 졸업·입학 기간과 맞물려 스마트폰 시장 특수 기간으로 꼽히는데, 이번 설 연휴에는 하루 번호이동 건수가 평균 7천여건에 머물러 시장이 잠잠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하루 번호이동 건수가 2만4천건 이상일 때 시장이 과열됐다고 본다.

    영업 조직별로 월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리해서 벌어진 일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시장이 특별히 과열되는 상황은 아니었으나, 일부 유통망에서 고객 유치를 위해 보조금 경쟁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21/02/26 [09:17]
최종편집: ⓒ 국민정책평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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