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멈춰 세운 '440년 전통' 강릉 도배례 오은서 2021.01.25 10:4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440년 전통의 강원 강릉시 성산면 위촌리 도배례가 취소됐다.

지난해 1월 26일 강릉시 성산면 위촌리 전통문화전승관에서 440년 전통의 도배례가 진행되고 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25일 강릉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성산면 위촌리 도배례와 강릉 망월제를 올해는 열지 않기로 했다.

    위촌리 주민들은 매년 설 다음 날 전통문화전승관에서 도포와 두루마기 등 전통 복장을 하고 촌장과 마을 어르신들께 합동으로 세배를 올리고 덕담을 듣는 도배례를 진행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취소했다.

    지난해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전이어서 계획대로 진행했다.

    위촌리 도배례는 조선 중기인 1577년 주민들이 대동계를 조직한 이후 44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또 음력 정월대보름에 예정된 망월제도 올해는 열지 않기로 했다.

    강릉 망월제는 정월대보름에 맞춰 달집태우기와 전통 민속놀이를 하며 새해 소망과 풍요를 기원하는 도시 민속 축제이다.'

한 해의 안녕을 빌며…강릉 망월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5인 이상 집합 금지가 연장됨에 따라 지역 대표 향토문화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지난해 3월부터 본격 확산한 강릉지역 코로나 확진자는 현재 145명으로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오랜 전통을 이어 온 행사이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단체의 의견과 시의 입장을 고려해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사입력: 2021/01/25 [10:44]
최종편집: ⓒ 국민정책평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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