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觀相과 세상] 사람 코는 어느 정도 높아야 하는가? 서장훈 2020.01.18 09:53



 

 

 

  © 국민정책평가신문 청천 서인덕

(사)한국유권자총연맹 상임총재 국민정책평가신문 객원논설위원

 

세상만사는 형물 유형(形物流形)이다. 만물은 생긴 대로 흘러간다는 뜻이다. 꼴값한다는 말처럼 모양이나 꼴이 어떻게 생겼느냐에 따라 기질과 사고가 다르다. 크게 보면 꼴에 따라 소형차를 타기도 하고 대형 차를 타기도 한다. 꼴이 대형 차로, 사주팔자의 대운이 2차선 도로라면 그 시기는 잘 안 풀리고 답답할 것이다. 꼴이 소형차로 대운이 고속도로라면 잘 풀리고 시원하게 달릴 수 있으나, 큰 운이 버거울 수도 있다.

 

암튼, 관상(觀相)은 기본적으로 사람의 얼굴을 보고 길흉을 판단하는 것이다. 얼굴만 보는 게 아니고 목소리의 성상, 체형의 체상, 손금의 수상, 발형태의 족상으로 여러 면을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관상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무의식중에 판단하는 얼굴에 나타난 성격이나 컨디션 등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학문적으로 설명하는 것이다. 관상은 사람의 얼굴, 성격, 삶을 살펴보는 것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자신을 들여다보고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다. 나의 나 됨으로 깨닫게 한다는 점에서 관상은 자아인식의 한 방식이다.

 

관상은 춘추전국시대부터 시작됐고, 동서양을 막론하고 제왕학으로서 왕족과 귀족층에서만 전수되던 제왕 학이다. 춘추시대 교포 자경(姑布子卿), 전국시대 당거(唐擧), 양한 시대 유방의 장인 여공(呂公), 삼국시대 주건평(朱建平) 등이 유명한 관상가이다.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제자이자 알렉산더 대왕의 스승이었던 아리스토텔레스도 인간을 동물에 비유한 관상 책을 남기기도 했다.

 

링컨 대통령도 당선된 후 비서관이 추천한 장관 후보의 사진을 보고 어둡다고 다른 후보로 교체하고 했다는 일화와 세계적인 영웅 나폴레옹도 장교를 뽑을 때 코를 봤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한나라 유방의 장인인 여공이 술주정뱅이 유방을 관상을 보고 왕기가 서려있다고 하면서 사위로 삼았다는 일화 등은 굳이 역사 속 일화만으로 치부할 수만은 없다. 그 당시에는 그만큼 관상의 비중이 컸던 것이다. 근대로 오면서 관상이 대중화되면서 관상가들을 돈벌이하는 관상쟁이로 호칭되는 등 격하됐다. 이러한 현상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더 심화됐다. 현대에서는 관상학이 얼굴경영 등 다양한 학문으로 원용되고 있다. 대기업 등 회사 면접 때 용모나 품행 등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면접을 대비해 관상을 보고 교정하거나 성형외과에서도 관상과 연계해 성형수술을 하기도 한다.

파스칼(Pascal)클레오파트라의 코가 1센티미터만 낮았어도 세계가 달라졌을 것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이 말은 사람에게 있어 코와 미인, 그리고 코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 간에 가장 가깝게 보이는 게 코다. 그래서 코는 사람에 있어 50% 이상이라고 한다. 관상 전문가마다 비율을 다르게 보지만, 코가 얼굴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만은 맞다.

 

코는 41세부터 50세의 운을 지배한다. 코는 콧대가 곧고 두텁고 콧방울이 넓고 콧구멍이 드러나지 않으면 부귀한 상이다. 코는 토성(土星)으로, 만물의 어머니이다. ()이 없으면 만물이 자랄 수 없다. 그래서 코가 오관(五觀) 중에서 재성(財星)이며, 12궁 중에서 재백궁(財帛宮, 재물복 관장)이다. 콧대는 돈을 버는 능력을 뜻하고, 코끝은 들어오는 돈이 많고 적음을 나타낸다. 콧방울은 재테크 수법을 뜻하고 콧구멍은 소비 태도를 의미한다. 코는 너무 높거나 낮지 않으면 좋다. 코만 높고 좌우 관골이 약하면 외롭다. 코의 길이는 얼굴의 길이와 조화를 이루면 좋다.

 

코는 부성(夫星)이라 하여, 여성의 코를 보고 남편 윤을 판단한다. 여성의 코가 좋고 관골이 잘 받쳐주면 남편의 운을 키우고 뒷받침해 준다. 클레오파트라의 실제 복원됐다는 얼굴을 보면 코가 산근부터 갈수록 높아지면서 쭉 뻗는 형태의 코를 갖고 있고 좌우 얼굴이 협소한 형의 얼굴이다. 클레오파트라의 남편이나 애인들은 어떻게 됐을까? 역사적 사실이 말해준다. 우리나라는 반도국가로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과 우방의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방위비 분담문제로 삿바 싸움을 하고 있다. 사람처럼 우리나라의 코의 높이는 얼마일까? 좌우 관골이 잘 받쳐주고 있을까?

 

- 觀相Creater 慧灌 徐仁德

 


기사입력: 2020/01/18 [09:53]
최종편집: ⓒ 국민정책평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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