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품-비순정품→OEM-인증품으로…서울시·여당 대체부품 활성화 협약 김석순 2019.08.13 08:45



 

아시아경제

 

 

서울시가 13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민간단체 등과 함께 자동차 대체부품 활성화 협약을 맺는다. 순정품과 품질은 비슷하지만 가격은 저렴한 대체부품의 인식 개선과 사용 활성화를 위해서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회의실에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강태웅 서울시 행정1부시장, 한국자동차부품협회·자동차정비협회·손해보험협회·소비자시민모임 등 민간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협약식을 갖는다.

 

이번 협약은 대체부품 시장 활성화에 방점을 찍었다. 이를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자동차부품산업 전반을 발전시키는 게 목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정비협회는 차주에게 순정부품, 중고 재생품, 대체부품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제공하게 된다. 소비자단체는 대체부품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고 합리적인 자동차 부품 선택 노하우를 홍보할 예정이다. 또 손보협회는 보험약관 등을 개정해 대체부품 활성화를 유도하고, 부품협회는 양질의 제품 공급과 유통망 구축에 협력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대체부품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선다.

 

이들은 관행적으로 쓰는 '순정품'과 '비순정품'이란 용어를 완성차 부품을 뜻하는 'OEM'(제조사 주문생산)과 '인증품'으로 대체할 방침이다. OEM은 차량 제조사의 주문으로 생산된 부품, 인증품은 OEM은 아니지만 성능 인증을 받은 부품이라는 뜻이다.

 

앞서 정부는 차량 수리비와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체부품 인증제'를 2015년 시행했지만 소비자들이 제도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아 대체부품 이용이 많지 않았다.


기사입력: 2019/08/1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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