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 사상' 안성 화재 합동감식…12시간 만에 진화 김석순 2019.08.07 11:18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안성의 종이상자 제조공장 건물 화재가 12시간 만에 진압된 가운데 경찰이 7일 합동 감식을 진행한다.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전기안전공사 등 관계 기관과 합동 감식을 시작했다. 이날 합동 감식을 통해 발화지점과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조선일보

6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의 종이상자 제조공장에서 원인 모를 폭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나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14분쯤 안성시 양성면 공장 건물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72대와 인력 207명 등을 동원해 12시간 만인 이날 오전 1시 30분쯤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1시 38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발생 3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하지만 건물 붕괴와 추가 폭발 우려가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불로 안성소방서 양성지역대 소속 석원호(45) 소방장이 숨지고, 이모(58) 소방위와 인근 공장 관계자 등 10명이 폭발 여파로 부상을 입었다. 석 소방장은 화재가 발생한 지하 1층에 인명피해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구조 작업을 위해 진입하다가 폭발이 발생해 전신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폭발이 발생한 이 건물은 연면적 3515.08㎡(약 1063평)로,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다. 지하 1층에 반도체 세정제 보관창고, 지상 1층에 박스 제조 공장, 2층에 물건 보관·포장 업체 등 세 업체가 들어와 있다. 사고 당시 건물 안에는 사람이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기사입력: 2019/08/07 [11:18]
최종편집: ⓒ 국민정책평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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