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못할 고민 변비와 변실금, 꾸준한 치료 중요 김종분 2019.01.14 11:00



 연령이 증가하면서 많이 발생하는 질병 중 하나로 변비와 변실금이 있다.

변비는 정확히 정의 내리기 어려우나 일반적으로 배변 횟수가 현저히 적어 3~4일에 한 번 미만인 경우, 또는 변을 매일 보더라도 배변이 힘들어 과도한 힘이 들면 변비라고 이야기한다. 전 인구의 20%가 증상을 호소할 만큼 흔한 증상이다. 치료하지 않고 오랜 시간 지속될 경우 만성변비가 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변실금은 배변을 조절하는 항문괄약근의 조절 기능 손상으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대변이 새거나, 변이 나오는 것을 참을 수 없는 경우를 말하며 이러한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변실금이라고 진단한다. 증상 정도에 따라 방귀를 참지 못하는 경한 경우에서부터 묽은 변에 대한 실금, 굳은 변에 대한 실금이 있는 경우 등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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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항외과 윤상민 원장


원인은 여성의 경우 임신 분만에 의한 골반저 근육과 신경의 약화, 출산손상으로 인한 항문 괄약근 손상이 흔하다. 노인은 노화나 당뇨, 갑상선기능 저하 등 대사성 질환에 의한 괄약근의 약화가 주 원인이다. 그 외 항문수술이나 사고로 인한 괄약근 손상, 항문 및 직장의 선천적 이상, 설사, 오래된 변비로 인한 직장기능 악화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변비 환자들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거나 지속적으로 변비약을 복용하다가 만성변비가 되는 경우가 많고, 변실금 환자들은 수치심으로 주위에 알리기 힘들며 병원에 방문하지 못하고 나이가 들어 어쩔 수 없다는 생각에 치료를 포기하여 초기 치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은 "변비, 변실금은 완치가 아닌 조절해야 하는 질환이다. 나이가 들어가며 식사량감소, 장운동 감소, 활동감소, 수분섭취 감소 등으로 변비는 점차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약물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임의로 장에 자극을 주는 약을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대장의 운동성을 감소시켜 악성 변비로 가는 경우가 많아 병원에서 본인에게 맞는 처방을 받고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변실금 치료법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피드백과 같은 치료와 환자 교육을 함께 병행하는 치료가 효과를 볼 수 있다. 변실금도 나이가 들며 더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가능한 젊을 때 진료를 받고 본인의 상태에 대해 이해하고 필요한 치료를 받고 훈련을 해야 나이가 들어서도 활발히 사회활동을 할 수 있다. 평소 식이섬유와 유산균을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바이오피드백은 환자가 골반근육과 항문 괄약근을 임의대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항문근육의 생체 신호를 모니터를 통해 시각과 청각을 사용하여 반복적인 훈련을 하는 치료법이다. 환자가 조절 능력을 터득하게 함으로써 변실금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한 흔히 식이섬유는 변비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변이 무른 변실금 환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는 주위의 물을 흡수하여 변을 뭉쳐지게 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식이섬유가 장내 건강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변비 환자와 변실금 환자 모두에게 효과적이며, 역시 운동과 함께 꾸준히 복용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안양항문외과 윤상민 원장은 "변비, 변실금은 꾸준한 치료와 환자의 노력이 중요하다. 치료와 맞춤 운동처방은 환자가 집에서도 지속적으로 연습할 수 있도록 하고, 잘못된 배변습관을 교정하여 변실금, 변비 증상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리 받을 수 있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평소 식이섬유와 유산균을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기사입력: 2019/01/14 [11:00]
최종편집: ⓒ 국민정책평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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