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세계랭킹 1위 굳히기.. 시즌 2승·통산 20승 ‘출사표’ 선지연 2018.04.25 07:30



전례 없는 ‘제2 전성기’ 구가.. 26일 메디힐 챔피언십 출격


파이낸셜뉴스

 

 

'골프여제' 박인비(30.KB금융그룹.사진)가 세계랭킹 1위 복귀 자축을 위한 20승 도전에 나선다.

박인비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2년 6개월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섰다. 박인비가 시즌 2승이자 통산 20승을 위해 출사표를 던진 대회는 26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레이크 머세드GC(파72.6507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이다. 이 대회는 올해 신설됐으며 유소연(28)을 후원하는 한국 기업 메디힐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박인비는 이번 시즌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샷감이 뜨겁다. 이런 사실은 상금(70만7089 달러), CME 글로브 레이스(1458점), 올해의 선수(75점) 등 주요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에서 충분히 입증된다.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69.13타로 68.85타의 제시카 코르다(미국)에 이어 2위에 오를 정도로 기복이 없다. 2016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 이후 부상 등이 겹치면서 최근 2년 연속 시즌을 일찍 마무리한 박인비가 올해 다시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3월 세계랭킹이 19위까지 밀렸기 때문이다. 그랬던 그가 그로부터 채 2개월도 지나지 않아 당당히 1위로 올라선 것은 대단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나이마저 30대에 접어 들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 반향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2년 6개월 만에 다시 세계 1위를 되찾은 사례도 역대급이다. 종전 기록은 2013년 4월 이후 2014년 6월에 다시 세계 1위에 복귀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로 1년 2개월이었다. 또 역대 최고령 세계 1위 부문에서도 박인비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37세), 크리스티 커(미국.33세)에 이어 3위다.

기사입력: 2018/04/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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