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충북 곳곳 태극기로 물들인다…4년만에 기념행사 풍성 서정태 기자 2023.02.28 08:36



청주 예술의전당서 104주년 기념식, 음성·옥천서는 거리행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축소)됐던 충북지역 3·1절 기념행사가 4년 만에 재개돼 태극기 물결로 가득 찬다.

  © 국민정책평가신문 2019년 영동에서 열린 3·1 운동 재현행사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104주년 3·1절 기념식이 다음 달 1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광복회원, 사할린 교포, 기관·단체장, 도민 등 7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히 열린다.

이 지역 3·1절 기념행사가 온전하게 열린 것은 2019년이 마지막이다. 2020년 2월 도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오면서 그해 기념식은 취소됐고, 이듬해는 방역 문제 등으로 평소의 10분의 1로 축소돼 열렸다. 지난해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또다시 취소됐다.

올해 행사는 식전공연, 기념영상물 상영,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유공자 포상,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도내 시장·군수들도 이 행사에 참석하거나 해당 지역 충혼탑 등을 찾아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린다.

만세운동 재현행사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음성군 소이면 주민 300여명은 중동리 한내공원에서 기념식 뒤 거리로 나와 3·1운동을 재현한다.

대소면 주민 200여명도 행정복지센터 앞에 모여 대한독립을 염원하던 그 날의 함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를 갖는다.

 

  © 국민정책평가신문 청주 삼일공원 항일독립운동기념탑

옥천군 청산면 백운공원 3.1만세운동 기념탑 앞에서도 주민 등 100여명이 모여 기념식을 하고 청산면사무소까지 200여m 구간을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부르며 행진할 계획이다.

청산면 관계자는 "만세운동 재현까지는 아니지만 태극기를 들고 거리를 행진하면서 선조들의 애국정신을 되새길 것"이라고 전했다.

청산면은 1919년 만세운동이 치열하게 전개된 곳이다.

기록에는 그해 3월 26일과 4월 2일 수천 명이 청산장터에 모여 만세운동을 벌였고, 일본 헌병의 총격으로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청주시 청원청년회의소는 북이면 금암리 소재 독립운동가 손병희(1861∼1922) 선생 유허지에서, 독립운동가 정순만(1873∼1911) 선생의 고향인 흥덕구 옥산면 덕촌리 주민들은 마을광장에서 각각 기념식을 한다.

또 제천시는 다음 달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의림지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3·1절을 기념한 문화 체험행사를 연다.

지역 문화단체인 '문화학교 숲'도 다음 달 18일 괴산 홍범식(1871~1910) 고택에서 3·19 괴산장터 만세운동을 되새기는 기념행사를 연다. 600여 명이 참가한 이 만세운동은 도내 최초로 기록됐다.




기사입력: 2023/02/28 [08:36]
최종편집: ⓒ 국민정책평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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